서로 도움 되고 은혜가 되는 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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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도움 되고 은혜가 되는 세상 연산 차 윤 재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개인, 가정, 사회, 국가의 각 조직들은 다른 개인과 조직간의 긴밀한 유대로 발전해 갑니다. 만일 개인이나 각각의 조직들이 고립되어 독립적으로 존재 한다면 아마 생존하기가 힘들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알게 모르게 다른 어떤 존재들과 유대관계 속에서 생존활동을 계속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속에서 살아가는 한 개인은 하나의 세포와 같습니다. 모든 생명체의 한 세포가 다른 세포들과의 더불어 그 생명을 유지해 가듯 우리 개인들의 삶도 타인과의 관계속에서 더불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서로 어떤 관계를 맺으며 사는 것이 개인과 사회를 발전시키며 사는 것일까요?
원불교 대종사님께서는 “우리가 동포에게서 입은 은혜를 가장 쉽게 알고자 할진대 먼저 마땅히 사람도 없고 금수도 없고 초목도 없는 곳에서 나 혼자라도 살 수 있을 것인가 하고 생각해 볼 것이니, 그런다면 누구나 살지 못할 것은 다 인증할 것이다. 만일, 동포의 도움이 없이, 동포의 의지가 없이, 동포의 공급이 없이는 살 수 없다면 그 같이 큰 은혜가 또 어디 있으리요. 대범, 이 세상은 사·농·공·상(士農工商)의 네 가지 생활 강령이 있고, 사람들은 그 강령 직업 하에서 활동하여, 각자의 소득으로 천만 물질을 서로 교환할 때에 오직 자리이타(自利利他)로써 서로 도움이 되고 피은이 되었나니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여기서 말씀하시는 동포는 한 국가의 민족만을 의미하는 동포가 아닙니다. 하늘의 아버지와 땅의 어머니 아래 살아가는 천지만물 모두가 한 가족이며 한 동포입니다. 이 모든 존재들은 다음과 같은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에게 배우고 연구하여 학술과 바른 가르침으로 지도 교육하여 주는 동포(士)가 있고, 심고 길러서 우리의 의식과 원료를 제공하여 주는 동포(農)가 있으며, 각종 물품을 제조하여 우리의 거처와 수용품을 제공하여 주는 동포(工) 있고, 천만 물질을 교환하여 우리의 생활에 편리를 도와주는 동포(商)가 있습니다. 또한 금수초목까지도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넓은 의미의 동포(존재의 바탕)가 있습니다.
이와같이 모든 동포들은 서로서로 도움이 되고 은혜가 되는 관계로 살아가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 모든 지식과 기술을 다스리고 가르칠 때(士), 먹고 입는 모든 원료를 생산해 줄 때(農), 거처와 수용품을 공급하여 줄 때(工), 모든 물건을 서로 사고 팔 때(商)에 오직 서로 도움이 되고 은혜가 되는 관계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삶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 대한 보은임과 동시에 모든 구성원들이 다 함께 잘 사는 길이 될 것입니다. 개인과 개인끼리 사랑하고, 가정과 가정끼리 친목하며, 사회와 사회끼리 소통하고, 국가와 국가끼리 평화하는 생활로 나아가면 모두가 서로 사랑하고, 모두가 서로 즐거워하는 상상하지 못할 낙원의 이상세계가 실현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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