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희망가 - 문병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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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가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는 헤엄을 치고 눈보라 속에서도 매화는 꽃망울을 튼다.
절망속에서도 삶의 끈기는 희망을 찾고 사막의 고통속에서도 인간은 오아시스의 그늘을 찾는다.
눈덮인 겨울의 밭고랑에서도 보리는 뿌리를 뻗고 마늘은 빙점에서도 그 매운맛 향기를 지닌다.
절망은 희망의 어머니 고통은 행복의 스승 시련없이 성취는 오지 않고 단련없이 명검은 날이 서지 않는다
꿈꾸는 자여, 어둠속에서 멀리 반짝이는 별빛을 따라 긴 고행길 멈추지 말라.
인생항로 파도는 높고 폭풍우 몰아쳐 배는 흔들려도 한 고비 지나면 구름 뒤 태양은 다시 뜨고 고요한 뱃길 순항의 내일이 꼭 찾아온다.
* 이 시를 읽노라면 허리가 반듯해지고 가슴 쫘~악~ 펴집니다. 그래서 희망가 인가 봅니다. 봄이 오고 있습니다. 희망의 기운 가득하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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