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결코 울 일이 아니다- 김용규 |
---|
|
- 결코 울 일이 아니다 -
한 두번 넘어졌다고 해서 울 일이 아니다 가지 하나 잃었다고 눈물짓는 나무가 없다.
길이 멀다 하여 울 일이 아니다 연어는 수만리 강물을 거슬러 안식에 이른다.
오르막이 가파르다 하여 울 일이 아니다 주목은 수백년의 음지를 견디어 천년을 산다 .
더러 진흙탕 길 위에 있을지라도 큰 일 아니다 수련은 그 곳에서도 고운 꽃 피운다.
내 꽃이 아직 피지 않았다 해도 울 일 아니다 그 천년을 기다려 꽃을 피운 오가연꽃도 있지 않은가
울지마라! 부러지고 꺽어진 자리에서도 새 살은 돋고 떨구어 흙이 되는 것도 있어야 그 삶이 더 푸르다.
-김용규- |
Copyright(c) wonkwang university Hospital. all right reserved.
[인증범위] 의료정보시스템(OCS/EMR) 및 홈페이지 서비스 운영
[유효기간]2024.04.22 ~ 2027.04.21
보건복지부 인증의료기관[유효기간]2023.03.30~2027.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