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거울(101.3 30 설교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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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음 거 울 우리는 하루에도 여러번 거울을 보고 삽니다. 그런데 거울속에 보이는 무엇을 보고 있으며, 무엇이 보이고 있으며, 내 모습은 어떻게 보이고 있는지요? 우리가 매일 보고 있는 거울속에는 본래 아무것도 없습니다. 거울은 다만 앞에 있는 그 무엇, 그대로를 비추고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반듯한 거울은 있는 그대로 비춰주지만 흠이 있는 거울은 있는 그대로 잘 비추지 못합니다. 우리의 마음도 거울과 같습니다. 우리의 마음에는 본래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경계가 나타나면 있는 그대로 경계는 다가옵니다. 마음은 본래 원만구족하고 지공무사 하게 비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생활속에서는 있는 그대로를 바르게 비추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것은 마음에 병(相)이 있기 때문에 다르게 보이는 것입니다. 거울에 때가 끼거나 부서져 있을 때 바로 볼 수 없듯이, 마음에 병(탐심, 진심, 치심)이 들거나 몸이 아프면 바르게 보고 바르게 판단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육근(안 이 비 설 신 의)을 통해 비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육근이 병들지 않아야 세상을 바로 비출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육근의 거울 중에서도 중추의 거울이 있습니다. 바로 마음이 중추의 거울입니다. 정산종사님께서는[무엇이나 근본에 힘써야 끝이 잘 다스려지나니, 육근의 근본은 마음이요 마음의 근본은 성품이며, 처세의 근본은 신용이요 권리 명예 이욕 등은 그 끝이니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따라서 세상을 바로 보고, 바른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육신의 건강도 중요하지만 그 마음이 건강해야 하겠습니다. 대종사님께서는 정전 일원상의 법어에서“이 원상(圓相)의 진리를 각(覺)하면 시방 삼계가 다 오가(吾家)의 소유인 줄을 알며, 또는 우주 만물이 이름은 각각 다르나 둘이 아닌 줄을 알며, 또는 제불·조사와 범부·중생의 성품인 줄을 알며, 또는 생·로·병·사의 이치가 춘·하·추·동과 같이 되는 줄을 알며, 인과 보응의 이치가 음양상승(陰陽相勝)과 같이 되는 줄을 알며, 또는 원만 구족한 것이며 지공 무사한 것인 줄을 알리로다. 이 원상은 눈을 사용할 때에 쓰는 것이니 원만구족한 것이며 지공무사한 것이로다. 이 원상은 귀를 사용할 때에 쓰는 것이니 원만구족한 것이며 지공무사한 것이로다. 이 원상은 코를 사용할 때에 쓰는 것이니 원만구족한 것이며 지공무사한 것이로다. 이 원상은 입을 사용할 때에 쓰는 것이니 원만구족한 것이며 지공무사한 것이로다. 이 원상은 몸을 사용할 때에 쓰는 것이니 원만구족한 것이며 지공무사한 것이로다. 이 원상은 마음을 사용할 때에 쓰는 것이니 원만 구족한 것이며 지공무사한 것이로다.”라고 밝혀 주셨습니다. 이 법문은 우리가 세상을 사는 표준이 되는 말씀입니다. 곧 진리를 깨달아 세상을 살아가는 삶의 표준인 것입니다. 여기서 원만구족한 삶은 일원상 진리를 실재로 조금도 모자라거나 결함이 없이 두루 갖추는 것이요, 지공무사한 삶은 일원상 진리처럼 지극히 공평하여 어느 한편으로도 치우침이 없이 사사(私邪)가 없이 사는 것입니다. 따라서 원만구족하고 지공무사 하다는 것은 우리 육근을 사용할 때에 장소와 법도에 맞게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일원상의 진리를 알게 되면 이 세상이 원만구족(圓滿具足)하고 지공무사한 것을 알게 되고, 안ㆍ이ㆍ비ㆍ설ㆍ신ㆍ의 육근을 사용할 때 원만구족하고 지공무사 하게 쓰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삶이 육근이 병들지 않는 삶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우리가 원만구족 하고 지공무사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일원상 서원문에서는‘위력을 얻고 체성에 합하도록 까지’서원하라 하였습니다. 위력을 얻기 위해서는 내가 만나는 모든 인연들에게 불공을 잘 하여 모두가 상생선연으로 화하는 것이고, 체성에 합하기 위해서는 모든 일을 당하여 사사(私邪)로움이 없이 하나의 마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곧 망령된 인연의 고리를 끊고, 삿로운 마음을 접는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원만구족하게 잘 살기 위해서는 분별의 세계에서 있는 그대로를 그대로 볼 수 있는 것이요, 지공무사하게 잘 살기 위해서는 하나의 세계에서 한집의 큰 살림을 해 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삶이 마음거울을 잘 비추는 삶이고, 세상을 잘 사는 길입니다. 마음거울인 육근을 원만구족하고 지공무사하게 비추어 봅시다. 우리의 마음거울은 육근을 통해 비추고 있습니다. 육근이 건강해야 바르게 비출 수 있습니다. 건강한 육근을 위해서 원만구족하고 지공무사한 나를 만들어 갑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있는 그대로 걸리고 막힘 없이 분별은 역력하나 하나의 큰 모습으로 비추어가야 하겠습니다. 이 삶이 진리를 알아 진리의 주인으로 하나의 큰 살림으로 사는 길입니다. 바른 마음거울은 있는 그대로를 비추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래글은 좋은글에서 모셔 왔습니다.>
마음은 마음은 우리의손으로 만질 수 없는 부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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