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대자대비(101. 5. 11. 설교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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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대자대비(大慈大悲) 1. 해마다 부처님 오신 날에 관등을 밝혀 이날을 경축하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대자대비가 함께하기를 염원하고, 본교 연원불로 함께 모시는 것입니다. 『대종경』서품3장에서 “불법은 천하에 큰 도요”라고 말씀하셨고 『대종경』서품2장에서는 “석가모니불은 진실로 성인들 중 성인이라”하셨고, “연원을 부처님정하노라” 고 천명하셨을 뿐 아니라 『정전』교법의 총설에서 “모든 종교의 교지를 통합 활용하시고자”하시는 뜻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2. 부처님은 해마다 오셨다. 그리고 부처님은 그렇게 가신다. 무려 2600여년을 부처님께서는 저희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눈에는 부처님의 오시고 가시는 모습이 보이지 않을까요?
<예화1> 어린이 글짓기 대회 과연 해마다 오시는 부처님은 어디서 어떻게 머물다 가시는 걸까요? 부처님께서는 가히 그 보이는 몸으로 여래를 볼 수 없다 하셨습니다. 그것은 여래께서 말씀하신 몸이 곧 그 몸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부처님께서는 “무릇 형상 있는 바가 다 이 허망한 것이니, 만일 모든 상이 상 아님을 보면 곧 여래를 보리라.”하셨습니다. 한마음 일어날 때 부처의 모습 잘 바라보시고, 한마음이 정할 때 부처님을 잘 배웅하는 삶을 살아보시기 바랍니다.
3. 초파일 등불은 해마다 밝힌다. 그리고 등불은 그렇게 꺼집니다. 부처님 당대로부터 해마다 등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초파일이 되면 전국의 사찰과 교당에는 오색찬란한 등불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우리는 부처님을 기리고 부처님을 위해 등을 밝히고 있는 것일까요?
<예화>등불의 유래와 난타의 등불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뜻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일체중생을 제도하시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복을 짓는 길과 지혜 닦는 길을 밝혀주시기 위해 오셨다 하였습니다. 먼저 복을 잘 짓기 위해서는 1)의?식?주 와 명예와 권능을 다 갖추신 부처님에게 인연을 맺어야 합니다. 2)공중사에 합력하는 모든 사람들과 상생선연의 인연을 맺어야 합니다.
법의 화신인 부처님과 모든 사람들과의 인연공덕이 무량복전에 씨를 뿌리는 길입니다. 다음은 지혜를 잘 닦는 길입니다. 부처님의 깨달음의 지혜를 얻어야 길이 보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1) 안으로 지혜의 등불을 밝혀야 합니다. 주고받는 인과의 이치를 알아 영생의 눈을 뜨는 것입니다. 2) 밖으로 은혜의 등불을 밝혀야 합니다. 서로 없어서는 살 수 없는 모든 이웃의 담을 트고, 막혔던 마음을 열고, 서로 서로 주고 받는 깊은 은혜를 발견해야 합니다. 3) 그리고 서원의 등불 밝혀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발원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 길이 바로 자기 자신이 부처임을 알고 부처의 일을 하며 사는 대자대비의 길입니다. 4. 부처님의 대자대비(大慈大悲)는 무엇인가요?(불지품 2, 3장) 대종사님께서는 부처님의 대자대비에 대하여 다음 말씀으로 밝혀 주셨습니다. 1)부처님의 크신 사랑은(대자-大慈) 천진난만한 어린 자녀가 몸이 건강하고 충실하여 그 부모를 괴롭게도 아니하고, 또는 성질이 선량하여 언어 동작이 다 얌전하면 그 부모의 마음에 심히 기쁘고 귀여운 생각이 나서 더욱 사랑하여 주는 것 같이 부처님께서도 모든 중생을 보실 때에 그 성질이 선량하여,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며, 형제간에 우애하고 스승에게 공경하며, 이웃에 화목하고 빈병인(貧病人)을 구제하며, 대도를 수행하여 반야지(般若智)를 얻어 가며, 응용에 무념하여 무루의 공덕을 짓는 사람이 있으면 크게 기뻐하시고 사랑하시사 더욱 더욱 선도로 인도하여 주시는 것이요, 2)부처님의 크신 슬픔은(대비-大悲) 저 천지 분간 못 하는 어린 자녀가 제 눈을 제 손으로 찔러서 아프게 하며, 제가 칼날을 잡아서 제 손을 상하게 하건마는 그 이유는 알지 못하고 울고 야단을 하는 것을 보면 그 부모의 마음에 측은하고 가엾은 생각이 나서 더욱 보호하고 인도하여 주는 것 같이, 부처님께서도 모든 중생이 탐·진·치에 끌려서 제 스스로 제 마음을 태우며, 제 스스로 제 몸을 망하게 하며, 제 스스로 악도에 떨어질 일을 지어, 제가 지은 그대로 죄를 받건마는 천지와 선령을 원망하며, 동포와 법률을 원망하는 것을 보시면 크게 슬퍼하시고 불쌍히 여기사 천만 방편으로 제도하여 주시는 것이니, 이것이 곧 부처님의 대자와 대비니라. 3)부처님의 대자대비는 저 태양보다 다습고 밝은 힘이 있나니, 그러므로 이 자비가 미치는 곳에는 중생의 어리석은 마음이 녹아서 지혜로운 마음으로 변하며, 잔인한 마음이 녹아서 자비로운 마음으로 변하며, 인색하고 탐내는 마음이 녹아서 혜시하는 마음으로 변하여, 사상(四相)의 차별심이 녹아서 원만한 마음으로 변하여, 그 위력과 광명이 무엇으로 가히 비유할 수 없나니라 그러나, 중생들은 그러한 부처님의 대자대비 속에 살면서도 그 은혜를 알지 못하건마는 부처님께서는 거기에 조금도 주저하지 아니하시고 천 겁 만 겁을 오로지 제도 사업에 정성을 다 하시나니, 그러므로 부처님은 삼계의 대도사요 사생의 자부라 하나니라. 오늘 우리는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는 등불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등불을 밝히는 이유와 의미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습니다. 따라서 이날을 기념하는 자리에 참석한 저희들의 마음에 부처님의 자비가 우리의 마음에 함께 한다면 그 앞날에 큰 지혜와 복전이 열리고 저희들 또한 대자대비의 모습으로 살아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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