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36주년 기념 『총장』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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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 사 자랑스러운 원광대학병원 가족 여러분!
먼저 원광대학교 의과대학병원 개원 3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 이렇게 뜻 깊은 자리에 함께 하시기 위해 참석하신 신순철 이사장님과 내외 귀빈, 그리고 원광가족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히 대학병원 경영혁신과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최두영 병원장과 간부들, 전체 의료진과 행정직원 여러분의 헌신에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올해 원불교 개교 100주년, 원광대학교 개교 70주년, 대학병원 개원 36주년을 맞이하여 학교와 병원에 역사적인 소식이 가득합니다. 작년 우리 병원은 권역외상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그리고 닥터헬기사업에 선정되어 익산을 넘어, 지역거점병원으로 거듭났습니다. 원광대학교 또한 2016년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IME)사업’ 수주에 성공하였고 2015년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여 그 저력을 세상에 당당히 알렸습니다.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이제 새로운 학문과 과학기술을 발전시켜 아시아를 선도하는 중심으로 나가기 위한 기틀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자랑스러운 원광대학병원 가족 여러분! 우리는 지금 창조적 문화산업이 세계를 주도하는 문화자본주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이 시대의 개인은 개성을 중시하면서 정체성을 최대로 실현하고자 하는 사회입니다. 물질적, 정신적인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키려 하는 문화자본주의 시대에 우리 대학병원도 세계적인 흐름에 맞는 혁신적인 경영철학이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원광가족 여러분! 원광대학병원은 일찍이 제생의세(濟生醫世)의 정신을 바탕으로 건강사회를 선도하는 사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우리 구성원들은 한국사회가 절실히 필요했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퇴치를 훌륭히 수행했습니다. 당시 사선을 넘나드는 두려움 속에서도 환자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준 여기 계신 모든 영웅들께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냅니다. 그 헌신의 결과 우리 원광대학병원은 국민에게 한층 신뢰받는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었으며 보건복지부에서 우리병원을 ‘메르스(MERS)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하였습니다. 또한 응급의료에서 전국 최고가 되었습니다. 우리 원광대학병원은 권역외상센터 선정(2015.11.), 권역응급의료센터 선정(2015.12.), 닥터헬기사업(2015.12.) 그리고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운영평가에서 4년 연속 전국 1위(2016.4.)를 하면서 응급 환자들에게 생명의 빛으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적정성 평가’ 1등급 선정, ‘전북금연지원센터 사업평가’ 전국 1위에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보건 안전망 구축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대비하는 원광가족 여러분!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처한 의료시장의 환경은 녹록하지 않습니다. 우선 당장 KTX호남선 개통으로 서울과 익산이 1시간 거리로 단축됨에 따라 지방 환자들이 수도권 병원 이용하는 ‘빨대현상’을 걱정하며 지방 대형병원들의 위기를 점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역(逆)빨대현상’, 즉 수도권 환자를 우리 병원으로 유치하는 의료 마케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궁극적으로 ‘의료(醫療)’는 서비스 질과의 승부입니다. 우리는 의사만족도 1위를 이끌어 낸 경험이 있으며 이자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어떤 전략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홈을 창출하여 의료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느냐 하는 문제는 고도의 전략과 전술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명심해야 할 것은 의료브랜드에서 의사가 주인공이며 브랜드라는 것입니다. 미래의 주역, 원광가족 여러분! 세상은 급변하고 있습니다. 생각과 행동도 그 틀에 맞추어 미래에 대비해야 합니다. 현대는 속도와의 싸움입니다. 한 발 앞서 생각하고 변화에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원불교 개교 100주년, 원광대학교 개교 70주년, 대학병원 개원 36년을 맞이하는 오늘은 미래로 나아가는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이사장님과 내외 귀빈 여러분, 대학병원교직원과 관계자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며 늘 네 가지 은혜주시는 일원상 진리 부처님의 은혜가 여러분과 함께하기를 축원합니다. 2016년 5월 13일 원광대학교 총장 김도종 합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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